공항서 탑승수속 안하려면..`여행의기술 Top10`

인터넷으로 발권하면 공항에서 시간 절약
어린이·종교인·채식주의자용 특별기내식도
공항에 무료 샤워시설·세탁소 있어 편리
  • 등록 2010-07-22 오전 11:37:37

    수정 2010-07-22 오후 3:15:03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항공여행이 생활화된 대한항공(003490) 직원들이 휴가철 여행의 기술을 귀띔했다.

10가지 요령을 알고 미리 준비하면 시간과 돈을 아끼고,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흘 전에 미리 챙긴다면, 항공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될 수 있다.

①인터넷으로 탑승수속 끝내고 오세요!


휴가철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공항 탑승수속 창구의 줄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공항에서 줄을 설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탑승수속을 하면, 좀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웹 체크인`, 아시아나항공은 `인터넷 좌석배정`이란 이름으로 인터넷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②전화로 좌석을 배정받으세요!

▲ 왼쪽부터 대한항공의 신형 좌석 코스모 스위트(1등석)와 프레스티지 슬리퍼(비즈니스석)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에 전화로도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화장실에 자주 가는 사람이면 통로쪽 좌석을, 옆자리 승객에게 방해받지 않고 잠을 자고 싶으면 창가쪽 좌석으로 미리 정하면 짧지 않은 비행시간에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한항공 콜센터 번호는 `1588-2001`이고, 아시아나항공(020560) 콜센터는 `1588-8000`이다.

③특별기내식이 있다는 걸 아세요?

항공사 기내식 메뉴가 쇠고기와 생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 채식주의자, 당뇨병 환자, 종교인 등에 맞춰 다양한 특별기내식을 구비하고 있다.

콜센터 전화로 며칠 전에, 늦어도 하루 전에 주문하면 특별기내식으로 식사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스파게티, 자장면, 햄버거 등 어린이 메뉴와 영·유아용 기내식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과일과 샐러드를 중심으로 한 여성용 다이어트 기내식을 동남아시아와 장거리 노선에서 선보이고 있다. 저칼로리 기내식은 이코노미석에만 제공된다.

④기내면세품이 더 쌀 수 있어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면세품을 쇼핑하는 것이다.

현지 통화가 남았을 때 환전하기 귀찮아서 기내면세품을 사거나, 미처 못 산 선물을 사기 위해 기내면세품을 이용한다면 당신은 평범한 여행객.

인기가 많아 일찍 떨어지는 상품은 미리 사전 주문하자. 기내에서만 판매하는 면세품도 있다. 늦어도 사흘 전에만 미리 주문하면 된다.

특히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라면 한 달간 환율을 고정하는 기내면세품이 매장 면세품보다 더 쌀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인터넷(www.cyberskyshop.com), 전화(080-656-4545), 팩스(02-2656-6586), 기내 좌석주머니에 비치된 귀국편 사전주문서 등으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터넷(dutyfree.flyasiana.com), 전화(080-669-3434/해외 82-2-2669-3434), 팩스(02-2669-3838), 기내 귀국편 사전주문서 등으로 주문을 받는다.

⑤공항에서 샤워도 하고 잠도 자고

▲ 스파 온 에어

전세계 공항에서는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경우가 많다. 대개 돈을 받지만 인천국제공항에는 무료로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인천국제공항 4층 허브라운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샤워를 무료로 할 수 있다. 수건이나 목욕용품은 챙겨가거나 돈을 지불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 동편에는 유료로 샤워, 사우나,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파 온 에어`가 있다. 사우나 요금은 주간에는 1만5000원, 야간(오후 8시~오전 6시)에는 2만원이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세탁소, 미용실, 병원, 약국, 안경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enjoy)를 참조하면 된다.

⑥시차는 1시간 룰을 기억하세요!

여행으로 지친 몸에 시차는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휴가철에는 단기간에 여행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시차로 신체흐름이 깨질 경우에 휴가를 망칠 수도 있다.

승무원들은 여행이 생활화된 만큼 다양한 시차 극복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을 기준으로 동쪽(미국, 캐나다, 남미 등)으로 여행한다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자면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서쪽(유럽)으로 여행한다면 1시간 늦게 자면 시차에 적응하기 한결 수월하다.

햇빛을 자주 보는 것도 현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차가 6시간 이상 나는 지역으로 여행한다면 출발하기 사흘 전부터 조금씩 취침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요령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 전에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신체가 시차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⑦중요한 소지품은 기내로 들고 타세요!

지퍼가 달린 트렁크 가방을 볼펜 하나로 손쉽게 열 수 있다는 것은 이젠 상식. 그물망을 씌우고, 자물쇠를 채워도 안심이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항공 화물 사고가 빈번한 만큼 귀중품은 소지하고 기내에 탑승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도착해서 바로 사용해야 하는 소지품이라면 트렁크보단 휴대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공항이나 항공사마다 화물을 다루는 태도가 다르다 보니, 트렁크 바퀴가 떨어지고 가방이 망가져 기분이 상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항공사나 해당 공항에 이야기하면 트렁크를 교체해준다.

⑧기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여행지 공부를

기내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장거리 여행에선 아무래도 지루해지기 쉽다.

여행을 알차게 하려면 여행지 공부는 필수. 기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여행정보사이트를 돌아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낼 수 있다.

대한항공은 여행정보사이트(travel.koreanair.com)에서 국가별, 테마별로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공항 사이트에 접속해, 현지 공항의 특별한 시설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⑨기내에선 물을 자주 드세요!

기내는 건조하고,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 만큼 컨디션이 나빠지기 쉽다. 물이나 주스를 자주 마시고,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주면 한결 상쾌하게 여행할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 손목과 발목을 돌리고, 목을 스트레칭해주면 이코노미석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⑩좌석벨트는 풀지 마세요!

여름철에는 기류가 불안정해,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름 인기 휴양지인 동남아시아나 대양주 지역은 난기류나 청천난류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 안전벨트를 계속 착용하는게 중요하다.

불편하다면 좀 느슨하게 해서 차고 있는 것도 방법이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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