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음성검색·게임으로 모바일시장 승부(종합)

스마트폰용 음성·음악검색 준비..모바일게임 본격화
"2분기 매출 전년비 15%↑ 전망..월드컵 특수 노려"
  • 등록 2010-04-30 오전 11:42:54

    수정 2010-04-30 오전 11:42:54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NHN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에도 주력사업인 검색과 게임으로 패권을 장악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음성검색과 음악· 바코드 검색 등을 내놓고, 웹보드게임도 모바일 버전으로 쏟아내 이용자를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NHN(035420)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대비해 주력인 검색과 게임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품에 찍힌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바코드검색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폰으로 음성과 음악을 듣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검색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에 새로 선보이는 개인화 홈페이지 `데스크홈`도 모바일에 최적화할 방침이다.
 
3분기에는 모바일용 웹보드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신맞고`나 `사천성` 등 웹보드게임을 스마트폰을 통해 여러명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페이지뷰도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은 작년 하반기부터 네이버 페이지뷰(PV)와 순방문자(UV)가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페이지뷰 중 모바일 비중이 약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페이지 하단에 띠 방식의 배너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회복으로 얼어붙었던 광고 시장이 풀리면서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에는 남아공 월드컵과 지방 선거 등이 맞물리면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은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과 게임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효과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NHN은 "2분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15% 내외로 성장하고, 분기별로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맥구축서비스(SNS)인 미투데이와 관련해서는 마케팅을 강화해 트위터와 격차를 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미투데이를 비롯한 국내 서비스가 시장을 거의 독점했으나 최근 해외 트위터 등 SNS 업체들이 국내로 진출하면서 이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버추어와 재계약 건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차차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NHN "하반기에 바코드·음성·음악검색 도입"-컨콜(7보)
☞NHN "2분기 매출 전년비 15% 성장할 것"-컨콜(6보)
☞NHN "네이버재팬·라이브도어 당분간 따로"-컨콜(5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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