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부담에 더 오를 탄력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던 데다 이웃 중국 증시가 낙폭을 키우자 기관 매도물량이 확대되며 조정폭이 다소 커지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7포인트, 0.35% 내린 1746.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전일 연중최고점(1752.20)으로 장을 마감한 뒤 차익 실현성 매물에 대한 부담이 개장부터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 실적 개선 등 기대감을 바탕으로 크게 밀리지도 않으며 보합권을 오르내렸다.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2.1%, 2.5%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배경으로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각각 현재 593억원, 102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991억원 어치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00억원 가량 순매도가 잡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고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KB금융,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음식료품, 기계, 건설업 등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고점 부담에 1750선 아래로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 `갤럭시`가 떴다!"
☞코스피, 1750선 등락..연고점 경신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