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136조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10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을 동반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을 원화로 환산하면 약 1174억달러 규모다. 이는 지난 2009년 회계연도의 미국 휴렛팩커드(HP) 1146억달러, 독일 지멘스 1098억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무선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조원 이상 늘었으며, 특히 디지털미디어 사업부의 매출액은 무려 8조원 이상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비수기인 1분기에도 예년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는 올해도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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