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준대형차는 잊어라"…기아차 `K7` 제원 공개

신규 준대형 플랫폼 최초 적용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동급최고 실내공간 확보
  • 등록 2009-11-17 오후 12:26:45

    수정 2009-11-17 오후 12:26:45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아자동차가 오는 24일 출시 예정인 준대형 신차 `K7`의 주요 제원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신차붐 조성에 나섰다.

17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K7은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타이어 공기압경보 시스템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해 설계됐다.

K7은 충돌시 보행자가 차량 앞부분으로 떨어질 경우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차량 후드를 설계했으며, 보행자의 하반신에 가해질 충격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도록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로워 스티프너를 적용했다. 

또 K7은 기존 준대형차와 고급 수입차를 뛰어넘는 차량크기와 실내공간를 자랑한다.

K7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4,965x1,850x1,475㎜이며 휠베이스 2,845㎜로 전장과 전폭은 국산 대형차량 및 과 수입차량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뒷좌석 센터 터널(뒷좌석 가운데 위로 튀어 올라온 부분)을 경쟁차종들보다 최대 70㎜ 정도 낮춰 뒷좌석 가운데에 앉더라도 이전보다 더욱 편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K7은 우수한 연비로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렬 4기통 2.4 가솔린은 11.8 km/ℓ, V6 2.7 가솔린은 11.0 km/ℓ의 우수한 연비는 물론,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최고출력 역시 180~290마력으로 동급 국산 준대형차는 물론 고급 수입세단 대비 탁월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에 신규 준대형 플랫폼을 적용, 국내 준대형차는 물론 고급 수입세단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은 향후 현대∙기아차 준대형급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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