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급락..`수주취소 우려 재부각`

  • 등록 2009-02-20 오후 2:06:38

    수정 2009-02-20 오후 2:56:02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조선주들이 선박수주 취소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2분 현재 삼성중공업(010140)은 전날보다 2500원, 10.2% 떨어진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도 9%이상 하락한 18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12%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010620) 역시 8%이상 떨어지고 있다.

조선주들의 급락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따라 선박주문 취소가 중소형 조선업체에서 대형사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의 해운선사인 마마라스로부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에 대해 발주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가격은 각각 1억10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이스라엘 해운선사인 짐 인터그레이티드 해운 서비스와 1만25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해 인도변경 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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