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네팔 오지로 자원봉사하러 간다`

다음 직원 10명, 휴가대신 자원봉사
"일시적 기부 아닌 정기 행사로"
  • 등록 2008-08-26 오후 2:14:00

    수정 2008-08-26 오후 2:14:0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꿈같은 여름 휴가 대신 네팔 오지로 봉사활동을 떠난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포털 다음(035720)의 직원들. 이들은 지난해 다음이 네팔에 건립한 `지구촌 희망학교`에 봉사활동을 자진해 떠났다. 

26일 다음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10명은 지난 21일부터 7박 8일간 네팔 간지 지역에 위치한 지구촌 희망학교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사내응모를 통해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선택했다. 이들은 네팔에서 지역 학생들과 운동회, 영화 상영,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년간 결연을 맺어온 학생의 집을 방문해 염소 두 마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해 네팔에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했는데 이후에도 직원과 현지 학생들이 1대1로 결연을 맺어 편지를 주고 받거나 후원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떠난 김종현 제주 프로젝트 팀장의 경우, 편지로만 알게된 현지의 한 어린이를 직접 보기 위해 이번 여름 휴가를 반납했다.

육심나 다음 사회공헌팀장은 "다음은 향후에도 직원과 현지 학생간의 매칭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일시적인 기부가 아닌 정기적 기부활동을 통해 서로 왕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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