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차 추경 규모를 묻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올해) 초과 세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장에 긴축효과를 가져오는 셈이 돼 경기 회복을 위해 되돌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그 범위 내에서 추경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포함하는 2차 추경 편성 시기에 대해 “7월 초에는 국회에 제출하는 걸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기 때문에 지금 말하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자체와 재원 배분에 대해 “추가 세수를 사용할 때 10분의 4는 지자체에 줘야하기 때문에 상당부분 지자체 교부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은 세가지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홍 부총리는 “(초과세수) 일정부분을 국민들께 드리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피해 지원을 두텁게 하는 패키지, 소비를 진작할 장려금 등 세가지 갈래로 추경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두터운 손실보상도 큰 축으로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