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 큐에스택, 영월군 임산부 대상 ‘비대면 건강 관리’ 서비스

자체 개발한 스마트 소변검사지 무료 제공
영월군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기대
  • 등록 2021-01-13 오전 9:15:22

    수정 2021-01-13 오전 9:15: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큐에스택의 스마트 소변검사 키트 ‘QSCheck-UIS’


이동이 불편하거나 지역 내 병원이 적을 경우 제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큐에스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강원도 영월군과 협력해 지역 내 임산부 대상으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식약처에 정식 등록된 의료기기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건강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큐에스택(대표 이동훈)이 강원도 영월군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 대상으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를 무료 제공한다. 큐에스택과 영월군은 이를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용 건강 모니터링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큐에스택(QSTAG)은 강원도 영월군 보건소와 협력해, 주민들이 지리적 위치 등의 이유로 일상에서 겪는 의료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효율적인 건강관리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강원도 산부인과 부족 보완..무료로 소변 검사 키트 제공

우선 큐에스택은 영월군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산부들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 강원도 내의 산부인과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결정이다.

큐에스택의 스마트 소변검사 키트 ‘QSCheck-UIS‘는 화학 기반 비색 센서와 QR코드를 기반으로 소변 내의 단백질, 잠혈, 포도당, pH 등을 검사하여 임산부 스스로 몸의 이상 징후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식약처에 정식 등록된 개인용 의료기기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라,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필요한 질병예방 서비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동훈 큐에스택 대표는 “셀프케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어, 앞으로는 모바일 기반의 의료기기를 이용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수집된 건강 데이터들이 병원과 연계됨으로써,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큐에스택은

큐에스택은 올 하반기부터 유전자 분석 서비스(QSCheck-Gene), 임신성 당뇨 스크리닝 키트, 케토시스 다이어트를 위한 케톤 검사지 등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 QSCheck-UIS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큐에스택은 2016년 8월 22일 설립했으며, 일회용 스마트 소변 검사지와 특수 마커를 진단할 수 있는 일회용 스마트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19년 7월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후 소변 내 4가지 바이오마커(단백질, 잠혈, 포도당, pH)를 예찰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검사지를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가정에서도 손쉽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KB 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및 KT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스마트 소변검사지에 이어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독자적 바이오센서 기술을 이용한 임신 중독증 스크리닝 키트를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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