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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80km에 위치한 클락은 과거 미 공군 기지로 알려져 있다. 90년 초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미군들이 철수한 후 필리핀 정부가 특수경제구역으로 지정해 도시 재건에 나섰다. 오랜 투자와 노력 끝에 클락은 현재 필리핀의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골프, 등산, 온천, 동물원 및 워터파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도시로 탈바꿈했다.
클락은 일년 내내 화창한 날씨와 고지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인해 골프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한다. 매년 가을 및 겨울 시즌에 많은 한국 골퍼들이 클락을 찾는다. 클락에는 타이거 우즈가 극찬한 ‘미모사 골프 코스’, ‘선밸리 컨트리클럽’과 ‘루이시따 컨트리 클럽’ 등 세계적 수준의 골프코스뿐 아니라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폰타나 아폴론 코리아 컨트리 클럽’도 있어 한국 골퍼들이 라운딩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어른들이 골프를 즐기는 동안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클락 어드벤처 파크에서 고카트, 지상 70 피트 460미터 집라인 그리고 오프로드 버기 등을 즐기거나 25 헥타르에 달하는 주빅 사파리 어드벤처 파크에서 가이드와 함께 하는 사파리 투어를 통해 각종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먹이를 주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폰타나 워터파크에서 하루 종일 물놀이와 워터슬라이드를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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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등산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피나투보 화산 때문이다. 피나투보 화산은 1991년 폭발 당시 분출된 마그마와 화산재로 인해 현재의 기이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많은 여행객들이 매년 피나투보 화산을 찾는데 길이 좋지 않아 한 시간 가량은 사륜구동을 타고 올라가 두 시간 가량을 걸어야 정상에 도착한다. 피나투보 화산의 정상에 위치한 에메랄드빛 칼데라호는 피나투보 화산과 함께 장관을 만들어낸다. 등산 후에는 유황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를 소독하는 효과가 있는 푸닝 온천이 필수 코스이다. 피나투보 화산을 감상하며 즐기는 노천 온천과 화산재 찜질·머드팩 스파로 특히 유명하다.
한편 필리핀 국적 항공기인 필리핀 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클락 직항편을 매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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