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찬성 36%-반대 47%…반대 여론 늘어<갤럽>

찬성 6%포인트 줄고 반대 5%포인트 증가
수도권·호남 반대, 영남은 찬성 여론 우세
  • 등록 2015-10-23 오전 10:51:15

    수정 2015-10-23 오전 11:26:3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찬반이 팽팽했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대한 여론이 반대쪽으로 기울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실시한 10월 3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10명 대상, 응답률 18%.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6%, 반대한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찬성은 지난주 여론조사와 비교해 6%포인트 줄었고, 반대는 5%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서울(찬성 34% 반대 53%)과 인천·경기(찬성 35% 반대 48%)는 전체 평균보다 반대 여론이 많았고, 광주·전라(찬성 14% 반대 65%)는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43% 반대 38%)과 부산·울산·경남(찬성 45% 반대 36%)은 찬성 여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와 50대 이상에서 극명히 갈렸다. 20대(찬성 18% 반대 69%) 30대(찬성 25% 반대 66%) 40대(찬성 28% 반대 55%)는 반대가, 50대(찬성 52% 반대 31%) 60대 이상(찬성 53% 반대 17%)은 찬성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찬성 62% 반대 17%)는 찬성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찬성 14% 반대 77%)와 정의당 지지자(찬성 1% 반대 99%) 무당층(찬성 25% 반대 52%)은 반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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