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억2600만불 사우디 송전선 건설공사 수주

  • 등록 2015-02-09 오전 10:08:18

    수정 2015-02-09 오전 11:22:42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이 발주한 1억 2600만달러(약 1374억) 규모의 380kV 송전선로 신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 지역 내 총 연장 249km의 송전선로 건설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2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서 70여건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송전선 및 변전소 분야 공사만 총 13건(14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전체 해외에서 수주한 송·변전 공사는 총 156건(8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3년까지 40GW의 발전 용량 증설과 송배 전망 확충을 위해 약 16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로선 이번 공사 수주로 향후 송·변전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행 중인 유사 공사의 우수한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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