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NOKIA, 대표 라지브 수리)가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개막한 아시아 지역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 이하 MAE)에서 LTE(LTE-A 포함)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이전까지의 속도한계를 몇 단계 뛰어넘는 데이터 전송속도 3.8Gbps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
이번 시연은 비록 실험실 환경이지만 이를 8배 이상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를 선보인 것이다.
시연은 서로 다른 LTE 기술 방식인 LTE-FDD와 LTE-TDD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다수의 광대역 20MHz 주파수들을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rrier Aggregation)’과 ‘다중 안테나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 및 시스템들의 효과적인 통합 운용과 함께 기가급 데이터 서비스가 향후 5G 시대의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번 3.8Gbps 세계최초 시연을 시작으로 기가급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및 검증을 통해 5G핵심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최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 ‘ICT발전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의 5G 기술 시연 및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의 타임라인을 밝히는 등 5G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노키아와 3.8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진화에 대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LTE-A를 넘어 5G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키아 LTE-TDD부문 장 치(Zhang Qi) 부사장은 “SK텔레콤과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속도 신기록 경신을 통해, LTE 분야에서 노키아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SK 텔레콤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협업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