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남북이 상봉장소에 이견을 보이면서 이산가족상봉 협의가 끊겼다. 남북 모두 그렇게 한가한가. 대결이 일상화돼 이제 무조건 상대 의견을 무시하자는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립투사 ‘김한 선생’의 외손자인 우 최고위원은 이산가족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현재도 94세 노모가 이산가족 상봉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남측 입장대로 외금강과 금강산호텔에서 하든지 아니면 북이 요구하는 곳을 시설개선한 뒤 해도 된다. 도대체 남북당국은 로또확률보다 어렵게 당사자로 선정된 이산가족의 심정을 알기나 하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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