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무제한에도 SKT 선방..영업익 34.8% 상승

  • 등록 2013-07-30 오전 11:29:39

    수정 2013-07-30 오후 7:05: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음성무제한 통화 상품이 출시됐지만, 올해 2분기 SK텔레콤의 실적이 좋아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규제 강화로 단말기 보조금을 덜 쓴데다 LTE 가입자 증가, 신성장동력인 솔루션 사업 성장,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실적 선방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017670)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4조 1642억 원, 영업이익 5534억 원, 순이익 467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8%나 늘었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9%, 전년동기에 비해 11.2% 줄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당기순이익 9470억 원 등 우수한 실적을 올려 SK텔레콤에 1969억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줬다.

LTE가 역시 효자..착한 기변 등으로 해지율 줄어

LTE 가입자 증가가 역시 최대 효자였다. LTE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1102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었고, 지난 6월 26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네트워크 이용자 역시 한 달 만에 30만 명에 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고객 혜택이 늘자, 해지율이 줄어든 것도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 2분기 평균 해지율은 2.27%로 ‘06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2.4% 이하를 기록했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LTE 보급율이 상당히 진행되고 정부의 강한 보조금 억제 의지도 있어 하반기에도 과도한 비용을 수반하지 않으면서도 리더십은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역시 올해 평균으로 지난해 평균에서 4%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성장 축 솔루션 사업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도 성장세를 보여,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9% 증가했다. 422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솔루션만 10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B2B 예상 총매출(1조 8000억 원) 중 솔루션에서 5300억 원 정도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 실장은 “현재 솔루션 마진은 약 10% 정도 되지만,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클라우드,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페이먼트 등을 5대 핵심 제품군으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K-IFRS 연결 기준, 단위:억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필드 위 여신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