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보루네오가구가 다음 달 의류관리기 `에어샷`을 출시하고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의류 관리기시장은
LG전자(066570)가 올해 초 신제품 `LG 트롬 스타일러`를 내놓고 시장을 선점 중이다. 양복이나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애매한 의류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제품으로, 구김이 심한 옷이나 냄새가 밴 옷을 트롬 스타일러에 넣으면 구김과 냄새, 먼지가 간편하게 제거된다. LG전자는 지난 7월 말까지 7000대 여대를 판매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에어샷 개발을 위해 신장공업과 공동 특허출원 및 판매, 제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어샷은 의류를 살균· 탈취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관리기를 가구형태로 만든 것이다. 퍼니트로닉스(furnitronics, 전기/전자제품+가구의 결합)라는 공법을 적용했다. 제품의 상단과 하단이 분리되어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특히 기존 의류관리기보다 50%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출시가격은 100만원 이하가 될 예정이다.
기존 의류관리기 제품들은 살균과 건조, 항균, 스팀 등 4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에어샷은 스팀 기능을 뺀 3가지 기능을 갖추고 가격을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보루네오가구는 올해 에어샷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기능성가구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계획이다. 약 10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인 셈이다 .
보루네오가구 관계자는 "
향후 기타 품목으로까지 기능성가구 개발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출시 전이라 CF 모델 등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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