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그룹에 최후 통첩.."14일까지 대출 계약서 내라"

동양종금 풋백옵션 여부도 추가 소명 요청
  • 등록 2010-12-07 오후 12:05:32

    수정 2010-12-07 오후 12:05:32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현대건설(000720) 채권단이 7일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빌린 1조 2000억원의 대출 계약서를 14일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7일 낮 12시까지 현대그룹의 추가 소명 자료가 오지 않을 경우 이날 오후 관련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주주협의회 채권단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와함께 현대그룹과 동양종금 간에 풋백옵션의 구체적 합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대그룹측 소명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확인서상 서명 논란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양종금과 현대상선과 구체적 합의가 있었는지 여부와 만약 합의가 있었다면 합의 시점과 합의 내용을 밝혀달라고 현대그룹에 요청할 것"이라며 "지난 3일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 확인서의 대리 서명 논란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채권단 운영위원회(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는 현대그룹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발송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현재 채권단 주주협의회 채권기관들에게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이다. 그러나 운영위원회 소속 3개 채권단의 의결권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다른 채권단이 반대를 한다고 해도 공문 발송이 취소될 가능성은 없다.

채권단 관계자는 "전체 채권단의 의견을 취합한다는 과정을 거친다는 의미가 있을 뿐 운영위 결정사항이 뒤바뀔 가능성은 없다 "오후께  현대그룹에 추가 소명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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