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 뮤지컬·극…공연계 영어 열풍 ''인기''

오리지널팀 내한 극 ''배고픈 애벌레'', 뮤지컬 ''Teeth'' 등 잇따라
  • 등록 2009-05-27 오후 1:34:58

    수정 2009-05-27 오후 1:34:58


 
[노컷뉴스 제공]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어 공연들이 잇따라 선보여진다.

영어로 진행되는 뮤지컬과 해외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보여주는 극 등 다양하다.

어린이 영어극 '배고픈 애벌레'는 아동극단 캐나다 머메이드 시어터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이다. 캐나다에서 날아온 살아있는 동화책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그림동화 작가 에릭 칼의 3가지 스토리로 만들어졌다.

동물원의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뒤죽박죽 카멜레온 The Mixed-Up Chameleon', 하늘 구름의 변화무쌍함을 그린 '요술쟁이 작은 구름 Little Cloud'으로 엮어져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서정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배고픈 애벌레 The Very Hungry Caterpillar'는 내레이션과 배경음악으로 구성됐으며, 형광 조명을 활용해 다채로운 형태의 인형들을 움직이게 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 흥미를 유발한다. 인형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친근한 영어 내레이션으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 동화의 세계를 무대 위에서 펼친다.

첫 내한 공연 당시 어린이와 부모들의 관심을 모으며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이들은 이번 두번째 내한 공연은 관객들이 영어,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볼 수 있게 했다.

만 2세(24개월)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6월23일~7월12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영어 뮤지컬 'Teeth'는 이닦기의 필요성을 보여주며 교육적인 효과까지 노린다.

체험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입구를 입 모양으로 하고, 무대는 혀처럼 만들어 마치 입 안의 세계로 빨려들어온 분위기를 선사한다.

객석도 앞니석, 송곳니석, 어금니석 등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는 느낌도 준다. 실감나는 무대를 꾸며 이 닦기의 중요성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29일~6월28일까지 63빌딩 이벤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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