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시리즈, 중국 판매목표 첫 20만대

베이징현대 중국형 아반떼(HDC) 올해목표 10만대
기존 구형 아반떼(XD)도 10만대 계획 `총 20만대`
베이징현대, 아반떼시리즈 앞세워 판매회복 노려
  • 등록 2008-04-01 오전 11:47:44

    수정 2008-04-01 오전 11:49:55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가 중국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올해 중국시장에서 아반떼 시리즈를 20만대나 팔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오는 8일 제2공장 준공식과 함께 출시되는 신형 중국형 아반떼(HDC·중국명 위에동)와 기존 구형 아반떼(XD)의 올 연간 판매목표를 각각 10만대씩 설정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총 38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지만, 모델별로 구체적인 판매계획은 공개하지는 않았다.

특히 아반떼 시리즈가 올 중국시장 판매목표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아반떼급 준중형 세단이 베이징현대의 주력 모델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형 아반떼의 경우엔 처음엔 올 판매목표를 4만~5만대 정도로 잡은 뒤 10만대로 대폭 올려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중국형 아반떼에 대해 현실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베이징현대는 2002년 10월 중국현지 첫 양산모델인 EF쏘나타를 출시한데 이어 2003년말 중국에서 가장 수요가 두터운 C세그먼트시장에서 아반떼XD(현지모델명 엘란트라)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반떼XD의 판매량은 2003년 178대를 시작으로 2004년 10만2749대, 2005년 17만6589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2006년엔 16만9716대로 다소주춤한데 이어 2007년엔 급격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판매량이 12만332대로 급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경쟁사의 가격인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아반떼XD의 가격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야심작인 중국형 아반떼 출시를 계기로 올 아반떼 시리즈의 판매목표를 20만대로 대폭 올렸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 주가가 최근 2년간 부진을 보였던 중요한 배경중 하나는 중국시장의 판매 부진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들어 환율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중국시장 판매도 올 1월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현대차의 주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베이징현대의 제2공장 준공과 맞물려 선보이는 중국형 아반떼가 순조롭게 생산되고 판매된다면 현대차 주가 강세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시장이 워낙 넓기 때문에, 중국형 아반떼 판매성과는 출시후 2달 정도 흐른 6월 정도야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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