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화우공익재단 "향후 10년은 더 멀리, 더 가까이"

화우공익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 성료
"협력단체 도움과 법무법인 화우 지원 덕분"
"사회적 약자 대변해 인권존중사회 만들 것"
  • 등록 2024-12-02 오전 10:17:33

    수정 2024-12-02 오전 10:17:33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재단법인 화우공익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화우공익재단 구성원들. 오른쪽부터 이인복 이사장, 이현서 변호사, 정지민 변호사, 유정윤 대리, 홍유진 변호사, 배보람 변호사. (사진= 김태형 기자)
화우공익재단은 법무법인 화우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다. 고(故) 이홍훈 전 대법관을 초대 이사장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공익활동을 위해 2014년 11월에 설립했다.

‘따뜻한 이웃과 더불어 평화로운 세상’을 목표로 하는 화우공익재단은 홈리스, 이주민·난민, 장애인, 아동·청소년, 젠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이들을 위한 법률상담, 소송 지원을 해왔으며, 화우공익세미나, 공익연구지원, 교실법대회, 공익문화사업 등 사회적 제도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념식에는 오랜 기간 공익 활동 여정을 함께 해 온 화우 구성원들과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협력 단체들이 참석해 10주년을 축하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 1부에서는 ‘앞으로의 공익활동 방향’을 주제로 한 공익세미나를 열어 화우공익재단이 앞으로 나아갈 공익활동의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비영리공익법률단체인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의 이소아 변호사는 ‘지역공익법률활동의 확대(더 멀리)’를 주제로 지역 유일의 비영리 전업 공익인권변호사단체가 겪은 어려움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공익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연대와 후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화우공익재단 운영이사 박상훈 변호사는 변호사 공익활동 활성화(더 가까이)를 위해 1년차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시간 의무화, 직원들의 공익활동에 대한 보상제, 쉽게 공익활동을 접할 수 있는 구성원들을 위한 공익활동프로그램 개발, 공익활동 우수변호사 및 우수직원 시상 등을 제안했다.

이인복(왼쪽)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이 윤용주 동자동사랑방 공동대표에게 감사장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화우공익재단 제공.
공식 행사로 구성된 기념식 2부는 이인복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의 축사로 시작했다. 이어 ‘글씨당’ 김소영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통해 ‘따뜻한 사회, 존중받는 인권, 화우와 함께 만들어가다’라는 화우공익재단 창립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화우공익재단과 깊은 연대를 이어온 협력단체를 위한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나눔과나눔 △달팽이소원 △동자동사랑방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에 감사장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연대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3부에서는 협력단체들과 화우 구성원들의 축하 메시지, 인터뷰 등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만찬을 즐기고, 화우공익재단의 1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이인복 이사장은 “화우공익재단의 지난 10년의 활동과 성과는 많은 협력단체들의 도움과 법무법인 화우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익 이슈를 적극 발굴, 공론화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우공익재단 10주년 기념식 모습. 화우공익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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