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시민당은 한 집안"… '원팀' 강조하며 총선 승리 다짐(종합)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원팀’을 재차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내 1당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번 선거 판세는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 지역구 절반 이상이 경합 중”이라며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넘어 비례대표 1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충돌없 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투표일에 모두 나와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에 힘 모아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유권자를 향해 호소했다.

우희종 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우리는 두 가지를 확인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 최고 1등 국민이고, 문재인 정부는 일 잘하고 안정적인 정부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사건건 발목 잡는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국난에 힘 모으기는커녕 막말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이제는 독재정치를 막아달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선 집권여당이 확실한 1당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합당은 계속 대통령을 흔들고 국회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소중한 한 표가 필요하다”며 “시민당과 민주당은 한 집안이다. 강력한 힘으로 국가기관 개혁, 정치개혁, 국회개혁, 언론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되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새롭게 몰려들지 모르는 또 다른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며 “안정 의석을 발판으로 싸우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바꿔 하루 빨리 국민 고통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다음날인 16일에는 임시국회가 예정돼 있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3당 원내 교섭단체 수석간 합의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며 “정부에서 제출하는 추경예산안을 착실하게 심의해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