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복식 한눈에 본다

13일부터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전시실
홍룡포부터 태황제 예복 까지
  • 등록 2018-10-11 오전 9:10:59

    수정 2018-10-11 오전 9:10:59

고통 태황제 예복(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고종 황제의 ‘옷장’이 열린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3일부터 12월12일까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전시실에서 ‘대한제국 황제 복식’ 특별전을 개최한다. ‘대한제국 황실의 의·식·주’를 연차적으로 기획하여 선보이는 특별전의 첫 시작이다. 올해는 ‘의’에 해당하는 대한제국의 황제 복식을 다룬다.

전시는 고종의 생애 흐름을 따라 조선의 왕이 입었던 홍룡포, 대한제국 성립 이후 만들어진 대한제국 황제의 새 복식, 고종 퇴위 이후 만들어진 태황제 예복 등 고종의 복식 8종과 근현대 복식 유물 8종 등 총 16종을 소개한다.

고종의 서양식 황제복과 태황제 복식은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재현하여 처음 선보인다. 고종의 복식은 전해지는 유물이 거의 없어 그동안 사진과 초상화 등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면복이나 황룡포 등 전통 황제복은 몇 차례 재현 작업이 이루어진 바 있었으나 황제의 서양식 군복은 실물로 만나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대한제국 황제 복식 성립 전후의 문무 관복의 변화상도 관련 유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그동안 실물이 확인되지 않았던 1906년 개정된 문관대례복 유물(한국맞춤양복협회 소장)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대한제국 황제 복식의 성립과 변화는 개항 이후 서구 문물을 수용하여 국가의 제도를 새로 정비해 가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만큼 국가 제도의 차원에서 복식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함께 살펴 이 시기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전시를 통해 만나기 힘들었던 각종 근대 복식 유물 8종과 훈장, 기념장도 만날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특별전을 마무리한 후 재현 복식 중 일부를 석조전 내부에 상설 전시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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