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박근혜 정부의 콘텐츠산업 관련 핵심 정책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최근 산업 트렌드로 떠오른 ‘융·복합’에 걸맞는 신사업 진흥을 통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구조 개편을 2016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
이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기능은 강화하면서도 유사기능 및 부서 통폐합과 대팀제 및 소PM 제도를 도입해 부서와 보직자 수를 줄이는 등 조직을 슬림화한 게 특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7실·본부, 3단, 1국, 30팀으로 운영되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존 조직은 9실·본부, 2단, 1국, 27팀으로 개편된다. 초점은 Cel벤처단지 출범, Cel아카데미 개소 등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공적 구축과 운영 및 성과 조기창출을 위한 것.
콘텐츠진흥1·2본부, 문화기술(CT)진흥본부, 산업진흥정책본부를 총괄 관리하는 산업진흥부원장도 CT 부문의 문화창조융합벨트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조기 성과창출을 지원한다. 산업진흥부원장은 산업진흥정책본부와 장르별 사업부서의 협업을 통해 산업진흥 전략·정책 수립과 산업정보 지원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문화영토’를 넓히기 위한 해외진출과 금융지원 부문의 역량도 강화한다. 우선 해외시장 분석과 전략수립 기능을 갖춘 해외사업진흥단을 신설했다. 해외사무소 확대, 해외 문화원 주재원 및 신흥시장 마케터 파견 등 글로벌 네트워크도 더욱 확대한다. 또한 콘텐츠가치평가와 우수 문화상품 인증 및 금융지원 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콘텐츠가치평가센터를 만든다.
송성각 원장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이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물결을 창조할 수 있도록 진흥하는 기관을 새롭게 창립한다는 마음으로 조직을 개편했다”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영토를 콘텐츠가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직을 혁신하고 역량을 강화해 역동성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