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야권이 하나가 되서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 에 맞서야 하는데 거꾸로 분열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송구스럽다”며 “감기가 심해서 마음 뿐만 아니라 몸도 아프다. 가시 방석 위에 앉아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그래도 잘해야 한다 식구들 일부가 우리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갔는데 이럴 때 할 일은 남은 식구끼리 똘똘 뭉쳐서 보란 듯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며 “그래야 집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안 의원 탈당 이후 비주류 의원들이 대표직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자,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최근 온라인 당원 입당 급증에 대해, “지난 나흘동안 5만9000명이 입당했다. 정말 굉장힌 일”이라며 “이달 말까지는 온라인 플랫폼을 가동해서 명실상부한 디지털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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