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계열사 대표 모두 유임`..변화보다 안정택한 현대百

이동호 현대百대표 체제 장기간 이어질 전망
김화응 리바트 대표이사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 등록 2014-12-12 오전 11:23:28

    수정 2014-12-12 오전 11:23:28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현대백화점 등 주력 계열사 대표 모두를 유임시키며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그룹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현대그룹에 인수된 가구사 리바트는 뛰어난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사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2일 사장 1명 전무 5명을 포함해 승진 37명, 전보 11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사장(左)과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 대표에는 지난 3월 취임한 이동호 사장이 유임됐다. 이 사장은 1세대 전문 경영인 경청호 부회장이 퇴임한 뒤 대표자리에 올라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강력한 신임을 바탕으로 기업 인수·합병(M&A)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어 이 사장 체제는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화응 현대리바트(079430) 부사장(대표이사)은 리바트 실적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수행한다.

지난해 현대그룹에 인수된 뒤 리바트는 국내 홈인테리어 업계의 리모델링 붐을 타고 뛰어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현대리바트의 누계매출액은 47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21억원으로 256% 급증했다.

이밖에 기존 복수대표 체제로 운영됐던 현대홈쇼핑과 현대HCN은 각각 강찬석 대표와 유정석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운영된다. 기존 공동대표의 퇴임 속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중심으로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인사 폭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사 명단

◇ 승진

◆ 현대백화점

△ 전 무 황해연(판교점), 윤기철(경영지원본부장),김민덕(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담당)

△ 상무갑 김관수 (기획조정본부 홍보실 부실장), 정지영(영업전략실장)

△ 상무을 백부기(경영지원본부 인사담당), 최보규(울산점장),이채식(목동점장), 홍정란(킨텍스점장), 이헌상(미아점장),민왕일(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 상무보 김동건(중동점장, 김포아울렛프로젝트PM 겸직),이대춘(부산점장), 노성렬(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 이진원(한무쇼핑 관리담당), 고남선(충청점장)

◆ 현대홈쇼핑

△ 전 무 임대규(관리본부장)

△ 상무갑 정병호(트랜드사업부장)

△ 상무보 구한승(방송사업부장), 이춘선(생활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 전 무 조성춘(전략기획실장)

△ 상무을 이천우(푸드서비스2사업부장)

△ 상무보 고덕길(식재사업부장), 권경로(관리담당), 유동희(푸드서비스1사업부장), 진석두(IT실장)

◆ 현대HCN

△ 상무을 이정환(경영지원실장)

△ 상무보 류성택(충청지역담당)

◆ 한섬

△ 상무을 홍현아(국내패션본부 TIME사업부장),윤현주(국내패션본부 잡화사업부장)

△ 상무보 이명진(국내패션본부 캐주얼사업부장),양삼례(국내패션본부 캐릭터사업부장),이세리(국내패션본부 남성복사업부장)

◆ 현대리바트

△ 사 장 김화응(대표이사, 현대H&S대표이사 겸직)

△ 상무을 최수환(영업담당)

△ 상무보 박남걸(B2B사업부장)

◆ 현대LED

△ 상 무 신현수(국내영업부장)

◇ 전보

◆ 현대백화점

△ 기획조정본부 부본부장 부사장 장호진

△ 천호점장 상무을 장교순

△ e커머스사업부장 상무을 이희준

△ 대구점장 상무보 이인영

△ 동구점장 부 장 김남호

◆ 현대홈쇼핑

△ 상품기획사업부장 상무갑 박경택

△ 패션사업부장 상무보 김종인

△ 중국사업부장 G 1 강윤기

◆ 현대그린푸드

△ 대표이사 부사장 박홍진

△ 영남사업부장 상무보 임장빈

◆ 한섬

△ 국내패션본부 니트사업부장 상무을 임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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