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54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3054억원으로 4.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7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매출은 LTE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소폭 상승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788만9000명으로 이중 LTE 이용자는 1538만명(55%)을 확보했다.
특히 해지율 2분기 평균 1.9%를 기록한 점에 눈에 띈다. 2006년 연평균 해지율 2.0%를 기록한 이후 해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8 년만에 처음이다. 해지율은 기존·장기 고객 만족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기존·장기 가입고객의 혜택 강화 및 가족결합서비스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빌딩 스마트워크 사업과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B2B솔루션 매출도 13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마케팅비가 825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지만, 시장 컨세서스에 비해 늘긴 했다. 이는 30주년 기념 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해지율을 줄이기 위한 비용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16.4% 늘어난 것은 1분기 영업정지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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