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좋은 공부 기회" 송영선, 과거 행적 보니...

  • 등록 2014-04-24 오전 10:34:52

    수정 2014-04-24 오전 10:36:01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좋은 공부 기회”라고 말한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송영선 전 의원은 경상북도 경산 출신으로 제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친박계 재선의원이다.

송 전 의원은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소장 출신으로 30년간 북한과 안보를 연구한 정치학자로 2004년 4월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17대에 이어 18대 친박연대 비례대표까지 2선에 성공했으나 19대 총선에서는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 낙선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DB)
송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끊임 없는 구설수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12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를 거론하며 강남의 한 사업가에게 1억5000만원의 금품을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했다.

2011년에는 전력거래소가 늦더위로 급증한 전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제한 송전을 실시, 전국적인 단전사태가 발생하자 “북한의 소행이 99%”라는 발언을 해 트위터리안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2004년에는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자위대 창립행사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송 전 의원이 이번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JTBC 뉴스특보 7부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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