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게임株, 곳곳서 터진 악재에 동반 '급락'

  • 등록 2014-03-17 오전 11:08:11

    수정 2014-03-17 오전 11:11:1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17일 곳곳에서 터진 악재에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발 가상 신용카드 악재에 엠게임의 실적쇼크, 차익실현 물량까지 쏟아지며 일부 업체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엠게임(058630)은 전일 대비 14.91%(790원) 내린 4510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15.00%(1320원) 내린 748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게임 흥행 기대감에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한 조이시트도 10.88%대 하락을 보이고 있고, 선데이토즈(123420)도 8.53% 내렸다.

또한 CJ E&M(130960)이 7.00% 하락을 나타내고 있으며 게임빌(063080)과 5.51%, 컴투스(078340), 6.96%, 위메이드(112040)도 2.86%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형 IT기업이 만든 온라인 신용카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용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파로 당일 텐센트 주가가 급락했다.

또한 최근 급등한 엠게임과 드래곤플라이, 조이시티 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더해 엠게임은 지난해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해 중소 게임사들에 대한 실적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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