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무려 91.0%가 ‘대학 입학 이후 좌절감을 맛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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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과제, 시험 등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것을 실패(11.5%)’하거나 ‘외모나 배경 등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넘사벽을 느낄 때(8.8%)’도 좌절감을 맛보게 되는 대표적인 순간이었다. 그 외 ‘월등한 실력차이를 실감하게 될 때(6.7%)’나 ‘정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했다고 느꼈을 때(6.5%)’, ‘실연당했을 때(6.4%)’, ‘차별당한다고 느낄 때(6.2%)’, ‘진심과는 달리 오해 받을 때(4.4%)’도 좌절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특히 종교나 라이벌, 롤모델의 존재 여부가 좌절감의 극복에는 일정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종교, 라이벌, 롤모델의 존재 여부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데 반해 ‘좌절감을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있어서는 최대 11.4%P까지 그 비중이 차이가 났다.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응답군은 ‘종교’와 관련한 응답군으로 ‘종교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없다’고 답한 대학생보다 ‘좌절감을 극복했다(48.5%)’는 응답이 11.4%P가 높았다. 마찬가지로 ‘라이벌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대학생보다 약 10.4%P, ‘롤모델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대학생 보다 10.2%P 가량 ‘극복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2위는 평발 축구 선수로 맨유를 평정한 캡틴박 ‘박지성 선수(18.8%)’가 차지했다. 3위는 한국의 스티븐호킹이라 일컬어지는 ‘서울대 이상묵 교수(12.6%)’가, 4위는 환풍기 수리공에서 오디션 스타로 변신한 슈스케2의 ‘허각(11.1%)’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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