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하늘이 무너져도 개성공단은 계속되어야”

  • 등록 2013-05-03 오후 2:22:25

    수정 2013-05-03 오후 2:36:01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하늘이 무너져도 개성공단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가동재개를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개성공단이 완전 폐쇄되면 남북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완전폐쇄만은 막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점을 반드시 확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 위원장은 “일이 틀어지는 순간은 순식간의 일이다. 개성에 남은 잔류 인원이 철수하고 남북 간의 마지막 통로가 끊기면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른다”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되고 대통령과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남북관계에 접근해주시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로 비대위 활동을 마감하는 문 위원장은 “북한 당국도 6·15공동선언 정신에 따라서 즉각 대화에 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비대위 모두발언의 마지막이 개성공단의 유지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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