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530선 회복..'안철수 정책주 급등'

외국인·기관 '순매수' Vs. 개인 '순매도'
인맥관련 정치테마주 '급락'
  • 등록 2012-09-21 오후 3:16:22

    수정 2012-09-21 오후 3:16:2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3월 21일 이후 6개월 만에 종가상 53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65%) 오른 531.4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며 524선까지 밀리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윗쪽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416억원, 외국인은 13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8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 대비 1.57% 상승한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ICT(022100) 젬백스(082270)는 각각 4%,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034230)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엠(041510)은 약세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들어가면서 정책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대선 정책 공약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육성안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텔레콤(040160)피에스텍(002230) 삼진엘앤디(0540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정치테마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안랩(053800) 오픈베이스(049480) 솔고바이오(043100) 등 안철수 관련주는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문재인·박근혜 관련주도 동반 급락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SM C&C(048550)가 거래 재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톱스타 장동건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 급등과 함께 합병 후 장동건이 받을 지분의 평가이익도 늘고 있다. 컴투스(078340)는 모바일 게임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총 거래량은 9억1159만주, 거래대금은 3조3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포함한 465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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