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11월 한달 동안 전점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11월은 날씨가 복병이었다. 초반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겨울 시즌 주력품목인 아우터류 판매가 부진했다. 그나마 20일부터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방한의류 판매가 늘어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신장할 수 있었다.
다운점퍼가 겨울시즌 주력상품인 아웃도어 상품군은 월말에 다운점퍼 판매가 원활하면서 18.8% 신장했고, 패딩이 주력인 영트랜디(SPA)상품군도 16.2%의 좋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해외패션 상품군의 경우, 작년보다 시즌오프를 미리 진행하고 참여 브랜드도 늘어난 영향 탓에 14.2% 신장했다. 이밖에, 남성복 상품군과 여성복 상품군은 초반 방한 의류 판매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에 신장률이 작년 동기간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 9월 말에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의 실적 호조로 수입 남성의류가 38.5%로 고신장을 나타냈다. 영캐주얼 16.6%, 아웃도어 15.4%, 베이직스포츠가 13.5%의 두자릿 수 신장을 이어갔다.
반면 겨울 신상품 최대 수요시기인 11월에 계속해서 가을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여성, 남성 패션 장르는 각각 7%대의 신장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아웃도어 17.6%, 스포츠의류 10.9%, 화장품 10.5%, 영패션의류 7.4%, 남성의류 6.7%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11월 초반 따뜻한 날씨로 인해 겨울시즌 주력품목인 아우터류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20일 이후, 기온이 뚝 떨어져 방한의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작년 동기간 대비 신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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