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이 16일
하이닉스(000660) 매각과 관련해 혼란을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날 유 사장의 사의표명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유 사장은 자료에서 "하이닉스 주식 매각을 시종일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려 했으나 채권단 내 논의과정에서 결정되지 않은 사안들이 언론에 배포되면서 많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중의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가진 지난 11일 언론간담회에서도 항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한 것에 개인적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며 최근 하이닉스 매각 관련해 시장에 혼선을 준 것에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유 사장은 "다만 하이닉스 구주 매각과 관련해 입찰수량이 다른 경우 총 프리미엄을 많이 쓴 쪽에 높은 점수를 준다고 말한 것은 일반적인 입찰원칙을 설명한 것"이라며 "이마저 채권단의 욕심으로 비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간회사인 외환은행과 채권단이 하이닉스 주식매각을 흔들림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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