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80선 지지 주력..기관 매도 확대

  • 등록 2010-01-13 오전 11:16:24

    수정 2010-01-13 오전 11:16:24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1680선 지지에 힘겨워하고 있다.

뉴욕 증시 약세로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데다 중국에서 밤사이 기습적으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면서 출구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불안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7포인트(1.08%) 하락한 1680.37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탄 코스피는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1680선 주위를 등락하고 있다. 지수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5일선은 물론 10일선을 모두 하향 이탈한 상태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선 데다 기관에서 쏟아내는 매물이 규모를 불리고 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은 500억원대, 기관은 12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막아내지는 못하는 형국이다.

중국 시장과 밀접한 철강금속업종이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 업종 하락률은 3.6%를 넘어섰고, POSCO(005490)와 고려아연, 현대제철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 증가로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그밖에 운수창고와 건설업 등이 1% 넘는 하락세다.

보험주와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1~2%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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