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삼겹살 등 생필품값 최대 36% 내린다

12개 생필품값 4~36% 인하 최소 1개월 최대 1년 보장
정용진 부회장 "질 좋은 상품 가장 저렴하게 판매"
  • 등록 2010-01-07 오전 11:11:53

    수정 2010-01-07 오후 12:56:41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삼겹살, 세제, 우유, 계란 등 12가지 핵심 생필품에 대해 4%에서 최대 36%까지 가격을 인하한다.

이마트는 1차적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을 추가로 내리고, 올해 내에 모든 상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하된 생필품은 최소 1개월, 최대 1년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그 동안 전단행사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가격을 내렸던 기존의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대형마트는 동종 업체간의 경쟁에만 치우쳐 온라인몰 등의 업태간 경쟁에서도 뒤쳐지는 등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켜 왔다고 이마트 측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한해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자체마진을 줄이는 대신 이를 가격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매입볼륨을 확대해 매입가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번 가격인하 상품 중 CJ 햇반(210g*3+210g)은 자체마진을 줄여 3200원에서 2980원으로 가격을 낮췄으며, 오리온 초코파이(24개입)는 상품 매입량을 대폭 늘려 판매가격을 5090원에서 4580원으로 인하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정용진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최근 "어느 업태와 경쟁업체를 막론하고 질 좋은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의 영업전략 혁신이 투명한 가격을 통해 고객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늘(7일)부터 인하되는 주요 상품이다.

▲달걀 30입 3480원(기존가격 4700원, 26% 인하) ▲국내산 삼겹살 100g 980원(기존가격 1550원, 36.8% 인하) ▲서울우유 2.3L 3980원(기존가격 4630원, 14% 인하) ▲CJ햇반 210g*3+210g 2980원(기존가격 3200원, 6.9% 인하) ▲비트 세탁세제 2.1kg*2 8400원(기존가격 8750원, 4%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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