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국내 건설사들에 대해 20건의 회사채·기업어음(CP) 신용등급 하향과 5건의 등급전망 하향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하향된 주요 건설사는 대림산업(000210)(무보증사채 `AA-`→ `A+`, 기업어음 `A1`→`A2+`)과 GS건설(006360)(무보증사채 `AA-`→ `A+`, 기업어음 `A1`→`A2+`), 롯데건설(기업어음 `A1`→`A2+`), 현대산업개발(012630)(기업어음 `A1`→`A2+`) 등 총 20개사다.
이 가운데 동문건설과 동일토건, 동일하이빌, 우림건설, 월드건설(모두 무보증사채 `BBB-`→`BB+`, 기업어음 `A3-`→`B+`) 등 5개사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풍림산업은 기업어음 등급(`A3`→`A3-`)과 등급 전망이 모두 하향됐다.
한기평은 "부동산 경기와 관련한 사업위험의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재무위험의 확대 등 사업 및 재무적인 측면 전반에 걸친 건설사들의 악화된 경영환경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 주택시장의 급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업체별 미분양 물량 추이와 PF 우발채무의 해소 및 자산 매각 등 내부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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