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90선도 안착.."실적호재+신용위기 둔화"

미국발 악재 불구, 하루만에 랠리 재개
외국인도 매수 전환
  • 등록 2008-03-28 오전 11:39:38

    수정 2008-03-28 오전 11:39:38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며 1690선을 상회하고 있다. 지수가 1690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이달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는 흐름이다. 

뉴욕발 악재 영향은 미미했다. 미국 증시의 약세 원인이 미국 기업의 실적 우려감이 부각됐기 때문인데 반해 국내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신용위기가 줄어든 것도 자신감을 불어넣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실시하기로 한  TSLF(기간증권대출)제도가 전날 처음 실시됐는데, 경쟁률이 고작 1.15대1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시중은행들의 자금부족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채수익률이 오르고 달러 강세를 보이는 등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도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라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6.10포인트(0.96%)오른 1692.3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를 재개하면서 400억원 이상 순매수 중이며 기관도 700억원이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00억원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이 1.6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LG전자(06657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대형 IT주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일제히 강세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넘게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오르고 있다.

자동차주는 판매호조와 환율 효과로 1,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가 2.60%상승세고, 기아차도 3%이상 오르고 있다.

오전에 보합권에 머물렀던 조선과 해운주도 점차 오름세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의 낙폭이 줄어든데다, 전날 벌크선운임지수(BDI)가 급등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 현대상선 등이 강세다.

한반도 대운하 착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도 동반상승하고 있고, 기계와 통신 업종도 흐름이 좋다.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신용위기가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반영되며 낙폭은 줄어든 모습이다.

▶ 관련기사 ◀
☞IT·자동차株, 실적 기대감에 `쑥쑥`
☞코스피 나홀로 강세.."국내 실적 믿음직"
☞프로그램 매수 강화..중형주 `선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