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중국과 홍콩 등 인근 아시아 증시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 시장의 발걸음을 더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그나마 코스피 시장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상황.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의 지지를 기대하기 힘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그대로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날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0.70포인트(1.53%) 하락한 688.53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698.78에서 고점을 찍은 뒤 이후 꾸준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들이 약세 국면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그동안 대운하 수혜주로 거론되며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던 중소형 건설주들이 3~4%씩 떨어지고 있다. 이에 코스닥 건설업종도 1.96%의 하락세다.
IT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대형주들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코스닥 대장주 NHN(035420)이 1.5%, SK컴즈가 0.8% 하락하는 가운데,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평산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불안한 장세속에 우선주로 투기물량이 몰리면서 급등세를 띠는 등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현재 21개의 상한가 종목중 11개 종목이 우선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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