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 증시가 오후 재개장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한데다 홍콩 대만 인도 등도 조금씩 상승폭을 높이는 등 글로벌 증시 흐름은 여전히 견조한 편이다.
하지만 투신 및 연기금 등 주요 기관들이 지속적인 순매도를 보이는 등 전고점 경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 상승폭은 다소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01포인트(1.73%) 상승한 2062.73에 거래되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지수 상승폭이 큰 것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단기적 상승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10월에 이어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부분에 대해서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달 2일 발표될 고용보고서 발표때까지는 증시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이 4% 이상 오르는 것을 비롯 금융주가 3.3%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비금속광물 등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기계와 보험, 운수창고 등은 오늘 모처럼 쉬어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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