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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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2021 평창평화포럼’ 개막식에 축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이 빚어낸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라며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은 판문점으로, 평양으로, 백두산으로 이어지며 언젠가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창평화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문 대통령은 “평창평화포럼은 경제, 스포츠,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 공공외교를 통한 평화와 상생 번영의 길을 모색한다”며 “여러분들의 통찰과 지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1 평창평화포럼’은 7일부터 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 세션에서는 2022 세계산림엑스포의 북한 참여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개최, 금강산 관광 재개, 속초~원산 항로 개설 등 남북 공동 사업 가능성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