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50% 동결…추가 완화카드 꺼내나

  • 등록 2020-10-14 오전 9:34:57

    수정 2020-10-14 오전 9:34:57

△한국은행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현행 0.50%에서 동결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가 0.50%까지 내려온 이후 다섯달째 동결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정책방향 금통위는 지난 5월 28일 열린 금통위에서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낮춘 이후 세 번째다.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금융불안정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도 이달 금통위에서도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가 이날 회의를 앞두고 지난 12일 국내 경제·금융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은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11~18일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무조사에서도 응답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봤다.

시장의 관심은 한은의 국채 매입 확대 여부와 선별적 유동성 공급 정책 등에 쏠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상당기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의 선별적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시장 등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심화하면서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총재의 관련한 언급도 주목된다. 전날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한달새 9조6000억원이 증가하며 9월 기준으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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