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매각 기대감이 닷새연속 상승중이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에 근접하는 급등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2.89%(125원) 오른 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일 이후 닷새 연속 상승중이다. 전날엔 13.05% 급등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267850)는 같은 시각 23%이상 급등한 19500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가격제한폭(29.75%)까지 오른데 이어 이틀연속 급등세다.
전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안을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거부하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주요한 이슈 관련 경영의사결정에 따른 부정적 결과는 경영진의 역할과 역량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고, 신용도에도 일정 수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 박삼구 회장의 퇴진 발표, 그룹 자구계획 제출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그룹내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 추가적인 자산매각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