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프랑스 제작배급사와 TV애니메이션 합작계약 체결

  • 등록 2016-06-20 오전 10:25:50

    수정 2016-06-20 오전 10:25: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럽 한류 열풍, K팝, K푸드 넘어 이제는 K애니메이션이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이사 김성수)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에서 프랑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밀리마쥬(Millimages)’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리에 본거지를 둔 밀리마쥬는 1990년 설립되었으며, 디즈니 채널과 니켈로디언에서도 방영된 <64 Zoo Lane>, 같은 TV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유명하다. 또 토끼를 형상화한 국내 인기 캐릭터 ‘몰랑이’를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미국 디즈니 채널을 비롯한 150개국에 판매, 유럽지역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국내에서는 EBS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그림 그려줘 루이’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가 합작하게 될 TV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모바일 메신저의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중 하나인 ‘체리 코코’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수많은 국가에서 인기를 모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돼 판매 중이다. TV시리즈는 코코가 친구들과 매일 그녀의 상상 속 판타지 월드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밀리마쥬와 CJ E&M은 시나리오와 캐릭터 개발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공동 작업을 하게 된다. TV 애니메이션 ‘체리 코코’는 올해 말 시나리오 작업 착수 예정이며 2018년 상반기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방영할 계획이다.

CJ E&M 신동식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은 “프랑스 유력 제작사인 밀리마쥬와 함께 TV 애니메이션 합작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경쟁력 있는 토종 캐릭터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도모하겠다”며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중국, 북미에 이어 유럽까지 전 세계로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 밀리마쥬의 로크 레너(Roch Lener) 대표는 “체리코코는 한국에서 개발된 캐릭터지만 모바일 스티커를 통해 이미 글로벌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며 “CJ E&M이 최근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성공사례를 봤을 때 이번 합작 TV 애니메이션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CJ E&M은 지난해 6월 북미 메이저 콘텐츠 기업 넬바나와 TV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의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알파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실사 드라마 공동 제작 및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달 동남아시아 최대 캐릭터 라이센싱 전문 기업인 클릭 라이센싱 아시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중소제작사 애니메이션이 동남아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투니버스 브랜디드 블록 ’ 편성을 위한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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