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개성공단 입주 거래사 '성림' 10억원 지원

  • 등록 2016-02-17 오전 9:50:49

    수정 2016-02-17 오전 9:50:49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개성공단에 생산 공장을 둔 식품 용기 마개 전문 생산업체 성림에 1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우수 중소 협력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상생펀드’가 성림에 대한 10억원의 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상생펀드를 통한 대출은 성림이 직접 시중은행의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보다 1~1.5%포인트 가량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또 성림이 개성공단 공장 외에도 인천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인천 공장에 개성공단 물량을 이전해 기존 거래물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성림은 식품용기, 생활용품 용기의 마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 용기 업체으로 식초, 콩기름 등 CJ제일제당 식품 4종의 병마개를 공급하고 있고 CJ헬스케어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마개도 공급하고 있다. CJ그룹과의 연간 거래규모는 43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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