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안심대출, 금융권의 의무"..금융수장들에게 문자 보내

은행권 직원들에게 대한 고마움 전해
"추가 20조원 지원 부담 크다는 것 잘 알아"
  • 등록 2015-03-30 오전 10:25:09

    수정 2015-03-30 오전 10:31:1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29일 금융지주회장·시중은행장에게 문자를 보내 안심전환대출 추가 확대로 인한 은행권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차질없는 시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전일 안심전환대출 20조원 추가 공급 발표 뒤 “(안심전환대출) 기지원분 20조원 집행에 은행직원들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는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때 묵묵히 감당해준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추가 20조원 지원 부담이 크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러나 가계부채는 힘들더라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 금융권이 해야할 의무이자 과제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넓은 이해를 바라며 소속 직원들을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심전환대출 1차 신청이 있었던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대부분의 영업점은 밤 12시를 훌쩍 넘기며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차 신청이 시작되는 30일도 신청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임 위원장의 문자에 적지 않은 회장과 은행장이 답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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