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종합경기 전망치는 9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88.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6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전경련은 “기업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은 경제성장률 둔화, 내수경기 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부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대표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005380) 모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4.5%, 13.3% 감소한 점도 8월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꼽힌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1.0), 수출(93.7), 투자(97.9), 자금사정(96.4), 고용(98.5), 채산성(93.3)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7월 실적치는 90.8을 기록해 4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5.4), 수출(94.5), 투자(97.7), 자금사정(96.9), 재고(104.4), 고용(96.6), 채산성(92.7) 등 모든 부분에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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