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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이란 방송광고판매대행을 의미하는데, 신문이나 인터넷 언론과는 달리 방송은 매체 영향력 등을 고려해 직접 해당 언론사가 광고를 수주하는 게 아니라 별도의 대행사를 두고 광고를 받는다.
다만, 지역방송이나중소방송, 종교방송의 경우 매체 다원성 확보 차원에서 지상파 미디어렙인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와 SBS(034120)방송광고판매대행사인 미디어크리에이트가 결합판매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jtbc와 TV조선의 경우 내년 3월, mbn은 내년 9월 유예시기가 다한다. 이에 종편사들은 신규방송 지원 등을 이유로 유예기간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미디어렙 체제로 들어와야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종편들이 내년에 미디어렙에서 유예받는 것은 종편 재허가와 상임위원 교체, 위원장 연임 시 청문회 등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종편사들이 기존 코바코나 미디어크리에이트에 들어올지, 아니면 별도의 종편 미디어렙을 만들지는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련 법에는 미디어렙 개수 등이 정해져 있지 않다.
KBS수신료 인상 어려워..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추진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지상파방송 등 방송사의 수익악화를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취임 이후 KBS 수신료 인상 등 방송사의 재정안정화를 역점사업으로 했는데, 이에 따른 광고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제도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내 다방면의 광고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상파중간광고 허용 등을 포함해 획기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내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MBC 공영미디어렙 다행
이경재 위원장은 “MBC가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법상 방송이니 공영미디어렙(코바코)이 적절한지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는데, 그 결과 합헌 결정이 나서 현재의 1공영 1민영(코바코와 미디어크리에이트) 미디어렙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합판매제도를 안정화하는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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