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위닝일레븐'이 '피파온라인2' 빈자리 메운다

한게임-네오위즈게임즈, '피파온라인2' 파트너십 계약 체결
'피망' 통해 채널링 서비스..공동마케팅 진행
  • 등록 2013-03-19 오후 2:12:51

    수정 2013-03-19 오후 7:19:1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 한게임의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네오위즈게임즈(095660) ‘피파온라인2’의 빈공간을 채워 축구게임 팬들을 감동시킬지 관심이다.

NHN 한게임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NHN 그린팩토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사 게임포털 ‘피망’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채널링 서비스한다. 또 향후 한게임과 네오위즈게임즈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고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그간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를 서비스하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31일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매출원이 필요한 상태. 피파온라인2 개발사 EA는 넥슨과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계약을 맺으면서 네오위즈게임즈와는 계약을 종료했다. 피파온라인2는 지난해만 매출 900억원가량을 올렸으며,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 14.2%를 차지한 효자 게임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한게임의 제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운영노하우를 가진 업체와 시장에서 검증받은 게임 콘텐츠의 결합인 이유에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8년부터 ‘피파온라인1’과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축구게임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일본게임사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콘솔용 인기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이다.

김영찬 네오위즈게임즈 사업개발이사는 “이번 채널링 제휴는 단순히 이용자 모으기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피파온라인1, 2를 서비스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위닝일레븐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상준 NHN 게임제작2실장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축구게임 성공 노하우와 한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능력이 접목된 최적의 결합”이라며 “‘피망’ 이용자들의 축구게임에 대한 수준 높은 니즈와 성향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외에도 지난해 말 CJ E&M 넷마블과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의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네오위즈게임즈는 ‘피망’에서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과 넷마블의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서비스하게 된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NHN 본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파트너십을 계약하고 향후 공동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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