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21일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은 중국 현지법인과 북경지점을 동시에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및 션지엔구어(沈建國) 중국전문경영자협회 부회장,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중국은감회, 한국금융감독원 중국대표사무소 및 한·중 금융기관, 대기업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어 회장은 “한·중 연간 교역규모가 2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교 20년 만에 36배로 급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양국 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선 경제 리더들 간의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의견 교환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중국 진출은 KB금융그룹의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금융당국이 수도인 북경 지역에 외자은행의 지점과 중국 내 영업을 총괄하는 현지 법인을 동시에 허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현지법인인 ‘KB국민은행 중국유한공사’는 북경지점을 포함한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등 4개의 지점을 비롯해 동부연안 주요 도시인 상해 천진 심양 청도를 중심으로 영업네트워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KB금융그룹은 21일 중국현지법인과 북경지점의 동시 개점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을 북경시 조양구 소재 중국현지법인 본사에서 실시했다.
(왼쪽부터) 김종범 북경지점장, 구태진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박재환 KB국민은행 사외이사,
김동건 한국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 수석대표, 왕윤종 중국한국상회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백용천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재경관,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박영호 SK그룹 부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조첩 북경시 조양구 금융반 부주임, 진소운 중국현지법인 동사장,
오갑수 KB국민은행 사외이사, 김대식 중국현지법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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