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9대 국회 5일 개원..상임위는 추후논의

  • 등록 2012-05-17 오후 2:04:03

    수정 2012-05-17 오후 2:04:03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여야가 19대 국회를 법정 집행일인 다음 달 5일에 개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상임위 수 조정 및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는 추후에 논의할 방침이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가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여야 합의 내용은 ▲19대 국회를 6월5일에 개회하기로 노력 ▲합리적 대안 모색을 위해 상임위 수 조정 및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추후 논의 ▲불필요한 특위 폐지 및 최소한의 상설특위 운영 ▲민간인 사찰문제 추후 논의다.

박 원내수석은 “불필요한 비상설특위, 실적도 없고 회의 참석률도 저조하고 성과도 없는 특위가 있다”며 “과감하게 폐지하기로 하고 최소한의 상설특위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인 사찰문제는 새누리당에서는 특검 실시와 민간인 사찰 방지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당은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다소 이견이 있어 추후에 다시 논의하는 데 합의 했다”고 덧붙였다.

여야 원내수석은 18일 오전 10시30분에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이 문제와 기타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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